10년 만에 교체한 안경

10년 만에 안경을 바꿨어.

20대가 되어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코 눌림이 신경 쓰여서 썼다 벗었다를 반복했었지. 한창 출장을 다니던 시기에는 자주 밟아 깨뜨리는 바람에 1년도 안 되어 바꿨던 걸로 기억해.

그런데 일을 정리한 후로는 컴퓨터 작업을 위해 항상 안경을 썼더니 사고가 없었고, 어느새 10년이나 썼더라고. 결국 테의 플라스틱 부분이 드문드문 벗겨지기 시작해서 교체하게 되었어.

별거 아니지만, 새로운 안경을 쓰니 느낌이 꽤 괜찮네. 오래 쓰다 보면 코받침 부분이 변형돼서 조절하기 힘들었는데, 새로 맞춘 김에 처음의 이 깔끔한 모습을 남겨둬야겠다.

‘240703 10년 만에 교체한 안경’ 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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