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스텝퍼를 시작한 지 이제 100일이 훌쩍 넘었나 봐.
솔직히 이걸 ‘운동’ 축에 넣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보단 확실히 나은 것 같아. 사실 하루 4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하다 보니 내 생활 패턴 자체가 바뀌었어. 역시 뭘 사면 그게 아까워서라도 어떻게든 맞춰서 활용하게 되나 봐.

스텝퍼 시작하고 집에 굴러다니던 5kg 덤벨이 있길래 짬 날 때마다 조금씩 해봤지. 유튜브에서 각종 운동 영상을 참고했더니 별의별 운동이 다 있더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덤벨이 5kg이었으니까 양손으로 하는 바벨은 X2 해서 10kg짜리로 구매했거든? 웬걸? 양손으로 하니 너무 가벼운 거야. 그래서 보름 정도 하다가 바로 20kg짜리로 바꿨어. 동시에 덤벨도 10kg짜리로 변경했고.
확실히 평생 운동을 안 해서 그런가, 지금 이 무게가 딱 맞는 것 같아. 덤벨 10kg, 바벨 20kg.


이미 인생의 반환점을 돈 상태인데 근육 키워서 뭐 하겠어. 당초 목표대로 초고혈압과 당뇨 극복을 위한 운동으로 가야지. 목표는 바벨 기준으로 50회 정도 쉬지 않고 할 수 있게 되면 그때 중량을 올리는 걸로 정했어.
아,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있었지. 내 식단이 아침 라면, 점심 과자, 저녁 한 끼인데 생각해 보니 단백질이 거의 없다는 거야. 유튜브에서 운동은 식단이 70%라고 하길래, 부랴부랴 단백질 보조제를 구매해서 먹고 있어. 맛은 초코 비슷한데 좀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몸을 위해 적응해야겠지.
Ai가 추천한 제목이 “막걸리맨의 작은 도전: 덤벨 5kg에서 바벨 20kg까지, 변화된 일상” 이야. 너도 이제 나를 막걸리맨으로 부르는구나 ㅋ

‘240911 자동 스텝퍼 100일. 아까워서 시작한 운동이 생활을 바꾸다’ 에서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