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전쟁 뭐가 문제인가?!

지난 일요일 프리시즌 3차 장미전쟁이 취소되었다.

지금 검은사막 분위기는 PVP가 사실상 죽어버렸다.

7월쯤 로난민이 몰려왔을 때 제한거점을 더 활성화해서 단계적으로 거점을 진출. 최종 무제한까지 검은사막 엔드콘텐츠라 운영진이 말해왔던 점령전&거점전을 활성화해보겠다는 의도로 PK관련은 없앴다.

하지만 11월이 끝나가는 지금 시기에 돌이켜보면 대안으로 내세웠던 PVP 관련 콘텐츠 준비와 실행은 미비했고, 기존의 PVP의 재미로 버티던 유저층도 하나둘 떠나면서 명확하게 실패한 모양새다.

더불어 스트리머 매크로건으로 분위기 곱창난건 보너스.

어쨌든 야심 차게 준비 중(프리시즌만 한달반째 ~.~)인 장미전쟁은 맹주길드 2곳을 선정해야 하는 시스템상 3차 만에 보이콧 선언으로 맹주길드 할 곳을 GM이 귓속말로 찾아보는 촌극이 있었으나 모두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 2차에서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밀리자 당시 맹주길드를 맡았던 곳에 온갖 잡소리가 있었던거 같으니. 필자가 보기에도 1차에서 승리한 진형의 지인이 남긴 한줄평을 보고 재미를 즐기는 자와 개고생을 하는 자가 뚜렷하기에 핵심 부분을 도려내지 않으면 맹주길드 찾기는 힘들거로 보였다.

승리한 진형 수비조의 장미전쟁 한줄평 : 더럽게 재미없다.

검은사막 장미전쟁
검은사막 장미전쟁

글로 다 적기에 설명이 길어지니 영상을 봐주시길 바란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눈에 띄는 문제점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첫째. 맹주길드의 역할과 희생이 너무 큼
둘째. 성소 버프 중 승리를 무난하게 굳혀주는 방어 관련 버프는 모두 제거
셋째. 마지막까지 재미를 주려면 공격 관련 버프를 가장 본진 가까운 쪽으로 배치
넷째. 참여자가 능동적으로 상황 판단 후 움직일 수 있게 아군 위치를 맵에 표시

위 네 가지만 바뀌어도 지금보다는 재미있지 않을까.

격주로 진행되는 장미전쟁을 모두가 바라는 것은 많은 인원이 말 그대로 전쟁의 느낌을 받도록 치고받고 하는게 아닐까.

유리한 진형이 승리를 굳히는데 유용한 것은 싹 도려내는게 맞다고 본다.

  • Post last modified: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