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좋아하는지라 매콤한 것을 선호한다.
해산물은 안매우면 비린게 많다. (~.~)
바쁨으로 막걸리를 끊은지 열흘이 넘었다. 술생각이 하나도 안나는거 보니 바쁘게 살긴 하나보다.
알코올이 안들어가다 보니 예전처럼 잠을 자면 3시간 정도 지나면 알아서 깬다.
결국 하루 2번 나눠 자면서 작업의 효율 극대화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먹는게 들쭉날쭉 하다 보니 장 상태가 별로다.
컵라면을 먹는 일이 거의 없는데, 마침 편의점에서 형이 사 온 ‘간짬뽕 엑스’ 컵라면
뚜껑을 보니 매운맛 4배(간짬뽕이 매웠던가?), 중량 9.5% 표기
매운건 맛있게 먹지만 과하게 매우면 다음날 장트러블이 필연이라 가끔씩 장청소 겸 극매운걸 먹긴 한다.
일단 한입 먹는순간 청양고추 계열 매운맛은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청양고추는 많이 넣을수록 먹을땐 모르지만 들어가서 한동안 매운맛이 올라오는데, 청양고추보다 훨씬 매운(수치상) 고추들은 먹는 순간 입에서부터 맵다.
다만 넘긴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운게 사그라드는게 특징이다. 앞에서 맵기 때문에 뒤에서 적응해서 덜느끼는 걸까?
어쨌든 ‘간짬뽕 엑스’는 내가 선호하는 맛있게 매운맛은 아닌거 같다. 결이 다르다고 할까나.
기존에 먹던 매운계열 라면을 대체할 것 같지는 않다.
한 번 먹어봤으면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