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귀차니즘을 이겨낸 내 유일한 올인원 화장품 이야기

겨울이네. 진짜 춥다, 그치?

요즘 젊은 친구들은 학생 때부터 피부 관리를 막 시작한다던데, 나 때는 솔직히 누구도 그런 거에 관심 없었잖아. 그래서 그런지 스킨, 로션 챙겨 바르는 게 아직도 어색하기만 해. 가끔 바르려고 해도 자꾸 잊어버리고. 안 바르다 보니까 귀찮음이 더 커지는 느낌이야.

사실 이것저것 손에 들어오는 대로 한 번씩 써보긴 했는데, 결국 돌고 돌아 내린 결론은 올인원 화장품이 최고라는 거.

뭐 기능이 엄청 좋아서라기보다는, 불편하면 그냥 안 바르게 되니까! 편한 게 최고지, 암.

작년 이맘때쯤 검색에 맨 위에 뜨길래 아무 생각 없이 사봤던 게 바로 ‘무칸(MUKAN)’이야. 기능적인 부분은 사실 전혀 모르겠고, 관심사도 아니니까 뭐.

일단 이게 마음에 들었던 건 끈적임이 덜하다는 거. 그리고 피부에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돼서 ‘안 바른 것’처럼 느껴지는 그 산뜻함이 좋았어. 아침에 세수하고 나면 얼굴이 하얗게 뜨면서 당기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걸 바르고 나서는 확실히 괜찮아졌거든.

작년에 써보고 첫인상이 워낙 괜찮았기 때문에, 올해 겨울도 고민 없이 이걸로 다시 주문했어. 예전에는 로션이나 스킨 같은 걸 사도 너무 드문드문 사용해서… 끝까지 다 써본 기억이 아예 없었거든.

근데 무칸 이게 처음인 것 같아. 딱 이거 하나 사서 떨어질 때까지 쓰고, 다음 해 겨울에 다시 구입하는 패턴인가.

아, 그러고 보니 코로나 덕분에 겨울에 마스크 쓰는 습관이 들여져서 그런가? 코로나 이후로 감기 한 번도 안 걸렸네. 매년 연례행사처럼 꼭 한 번씩 감기에 걸렸었는데 말이야.

올해도 화장품이든, 감기든, 아무 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241120 차가운 겨울, 귀차니즘을 이겨낸 내 유일한 올인원 화장품 이야기’ 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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