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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 1화 TVA

* 이 글은 2014.08 블로그 이사 이전에 작성 되었습니다.

바라카몬 TV애니메이션 리뷰를 시작합니다. 리뷰에 앞서 몇 가지 언급하자면, 바라카몬은 원작이 만화로 '요시노 사츠키' 작가의 작품입니다. 국내 정발 8권까지 출간 된 상태이며, 특이하게 스핀오프로 주인공 한다 세이슈의 학창시절 이야기 '한다군' 이 함께 연재 되고 있습니다.

 

바라카몬은 원작이 만화이긴 하지만 뚜렷한 스토리텔링을 중요시 하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리뷰 포스팅 패턴으로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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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방영 애니를 각 화별로 소개하는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 TV 방영 리뷰]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원작 만화 1권 - Act.1 씩씩한 아이 + Act.2 이사. 약82페이지 분량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필자가 도시에서만 30년 넘게 살면서 잊고 있었던(그나마 초등학교 때 까지는 즐거운 추억이다) 인간적인 삶을 느낄 수 있었던 바라카몬이 TV애니 방영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분명 세련되지만 삭막한 도시에서만 생활하신 분과 약간 불편해도 훈훈한 정이 넘치고, 여유 있는 시골에서 생활하신 분이 느끼는 차이가 클 것이다. 더구나 바라카몬은 인적이 매우 드문 섬을 무대로 하고 있다.

 

한다 세이슈는 23살로 젊은 서예가다. 수상 기념 파티에서 관장님께 젊은 나이에 판에 박힌 듯한 실로 지루한 글씨체라는 말을 듣고 발끈하여 사고를 쳐서 아버지로 인해 강제로 섬으로 보내진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알고 있어도 사과할 용기가 없었고, 무엇보다 판에 박힌 글씨체, 입상을 하기 위한 개성 없는 반듯한 글씨체라 하더라도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많은 노력을 했기에 아버지의 의도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바라카몬은 어릴 적부터 천재 서예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으며, 삭막한 도시에서 홀로 마음의 벽을 치고 살았던 한다 세이슈가(스핀오프 한다군을 감상하면 한다가 왜 그 정도까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전혀 생각도, 느껴보지도 못했던 함께 살아가는 정이 넘치는 삶을 섬마을 사람들과 지내면서 알아가는 이야기다. 물론 한다는 잊고 살았던 것도 아니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이라서 스스로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드마라를 보여준다.

 

1화는 섬에 도착하여 한다와 함께 바라카몬을 이끌어갈 꼬마 여자아이 '나루' 를 만나면서 이 작품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휴먼 장르로서 1화의 명장면을 소개하자면,

 

한다가 생각하기에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나루가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해는 안되지만 용서를 하자 나루가 말한다.

'사과하는 거, 되게 무서운 거구나. 그래도 사과하길 잘했어.'

이 지문은 한다가 관장님을 폭행해서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으면서도 직접 사과하지 못한 것을 떠오르게 한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잘못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용기가 나지 않거나 해서 사과할 타이밍을 놓쳐 유야무야 되어버려 마음속에 찝찝함이 남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나루가 아이이기 때문에 순수함에 그때그때 해야하는 것을 보여주어 어른이 아이에게 배운다는 말이 바로 이런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루에게 이끌려 높은 벽에 올라서자 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나타난다. 또, 도시에서는 타인에 관여하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섬사람들은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모두가 세이슈의 이삿짐 푸는 것을 도와주러 모인다. 모든 에피소드마다 이렇게 재미와 감동을 찾긴 어렵겠지만, 바라카몬 1화는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함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평한다.

 

필자가 개인적으로는 만화보다 애니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원작 리뷰를 보면 알겠지만 코믹과치유계는 장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애니는 이상하게 나루의 음성이 자연스럽고, 귀여움이 넘쳐나서 성우의 연기가 엄청나다고 생각하여 관련 정보를 찾아 봤는데, 바라카몬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2004~2005년생 아역 배우 연기 했다고 한다. 나루 역에 '하라 료코' 로 이름이 검색되긴 하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어른과 아이의 시선의 차이에서 오는 황당한 개그 보다는 순수한 아이의 행동에서 미소 지을 수 있는 지금의 코믹 수준과 앞으로 등장할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딱 필자의 취향으로 애니가 제작되어 기분이 좋다. 원작이 완결 된다면 치유계와 코믹을 추가하여 포스팅해야겠다.

 

 

바라카몬 1화 이미지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


바라카몬 1화 - 씩씩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