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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어카운트(リアルアカウント)

작품명 : 리얼 어카운트(リアルアカウント)

작가 : 글/오쿠쇼, 그림/와타나베 시즈무

장르 : 생존.서바이벌.판타지

구성 : 연재 중

내용 : SNS는 당신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합니까? 5천만명이 이용하는 통합 SNS 리얼 어카운트에서 벌어지는 생존을건 서바이벌 이야기


리얼 어카운트(リアルアカウント)


지나인 평점 : 2.0(★★)

'리얼 어카운트(リアルアカウント)' 작품은 일본 원서로 2017.02.17 단행본 13권 출간 예정 정보가 있다. 현재까지의 진행 전개로 봤을 때 후반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수많은 SNS가 하나로 통합되고 정부 지원으로 5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SNS 리얼 어카운트. 일상에 대한 편의까지 충실히 제공하고 있어서 현대인으로서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다.


고교생 카시와기 아타루는 현실의 친구가 제로이면서도 SNS 팔로워수는 천명이 넘어가고 있었다.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을 꾸며 친구가 늘어가는 것에 만족해하던 중 리얼 어카운트가 누군가에 의해 강제조작 되면서 생존을건 서바이벌 게임을 클리어해야하는 리얼 어카운트 공간으로 이송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다.


만명이 넘는 게임 참가자와 그 참가자들의 팔로워들은 참가자가 죽으면 현실에서 함께 죽는 설정의 생존 게임이다. 우주인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이런류의 설정이야 흔하니 넘어가자.


필자가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상당한 공감이 들어 몰입도가 끝내줬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SNS는 적응을 못해 깨작깨작 거리다 포기했는데, 조금 넓게 생각하면 그 이전에 했던 싸이월드를 비롯해서 메신저까지 그동안 개인적인 공간으로 이용했던 서비스가 누군가에 의해 모두 밝혀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업로드 했던 사진, 작성했던 글, 남겼던 댓글, 삭제했던 자료들... 특별한건 떠오르지 않지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몇 년에서 십여 년전까지의 데이터에서 꺼려질건 없었나 하는 불안감이 막연히 생겼다.


'리얼 어카운트(リアルアカウント)' 작품은 요즘 한창 논의되는 잊혀질 권리를 떠오르게 하며, 이런 SNS의 단점이라 말할 수 있는 일들에 목숨값을 저울질하여 과연 가상의 팔로워가 진정한 친구인가 부터 시작해서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의 폭로, 메신저 기능의 피폐 읽씹(이 작품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 등등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대부분을 소재로 게임이 전개된다.


마치.. 퍼거슨 감독님이 연전연승하는 분위기로 SNS 기능의 허상만을 나열해갔다.


하지만 소재의 한계인가? 아님 SNS의 단점이 그게 다였던걸까. 초반의 전개는 앞서 언급한 SNS 단점에 대한 공감과 두뇌싸움으로 풀어가는 게임이 재미있었다면 중반으로 갈수록 무차별적인 힘의 논리와 이미 사라지고 안보이는 SNS 소재가 씁쓸하게 느껴졌다.


오히려 리얼 어카운트 시스템의 진실에 다가서기 시작하면서 SNS 팔로워가 피보다 진하고, 현실의 친구보다 중요하다는 식의 반전은 처음 몰입했던 이야기를 통째로 갈아엎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SNS 팔로워가 중요한게 아니라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함께 헤쳐나갔기에 중요한 마음이 들었겠지.


우스갯소리지만 그런 반전 후에도 뜬금없이 재반전으로 SNS를 언급하거나 포켓몬고 출시 후인가. 최근 연재 작품 속에서도 비슷한 AR을 이용한 게임이 등장하면서 무미건조한 얻어걸린 소재 끼워 넣기 느낌도 든다.


시작은 허무맹랑해도 후반의 진실에 다가서며 재미를 더하는 작품도 있다. 하지만 리얼 어카운트는 시작은 최고인데 진실에 다가서면서 갈수록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완결 평점은 지금보다 더 낮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로 이 작품은 소년 매거진 월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가 인기를 타면서 10화로 1부를 마무리하고, 주간으로 옮겨 비슷한 전개의 다른 인물로 2부가 진행중이다.


리얼 어카운트(リアルアカウ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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