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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썩을 때까지(骨が腐るまで)

작품명 : 뼈가 썩을 때까지(骨が腐るまで)

작가 : 우츠미 야에

장르 : 스릴러.드라마

구성 : 연재 중

내용 : 고교생 신타로와 소꿉친구 네 명은 5년 전 사람을 죽이고 동굴 속에 시체를 묻었다. 소년.소녀들은 매년 여름밤 우정을 배신하는 일 없이 대죄의 비밀을 지켜갈 것을 맹세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뼈가 사라지면서 서로의 거리가 멀어진다.


뼈가 썩을 때까지(骨が腐るまで)


지나인 평점 : 5.0(★★★★★)

'뼈가 썩을 때까지(骨が腐るまで)' 작품은 국내 미발행이며 일본 원서 정보로 2017.01.06 단행본 2권 출간 예정인 따끈한 신작이다. 작가도 신예인지 다른 작품을 찾아 볼 수 없었고, 감상할 수 있는 분량이 적어 판단하기 이르나 시작의 느낌은 흥미를 끄는 요소가 가득했다.


주인공 고교생 신타로는 5년 전 아버지에게 꾸준히 학대를 받아오던 중 소꿉친구 네 명과 함께 아버지를 죽이고 시체를 동굴 속에 묻었다. 이 범죄를 타인에게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중압감을 견뎌내면서 생활하던 소년.소녀들은 누군가에게 뼈를 도둑 당하고, 뼈도둑에게서 다른 범죄를 강요당하며 자신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지옥도의 전개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무언가 설명할 때 극단적인 예를 들면 이해하기 쉽다. 타인의 지갑에서 만원을 훔쳐도 범죄고, 사람을 죽여도 범죄다. 그 경중의 차이가 있을뿐 범죄란 사실은 다르지 않기에 아마도 작가가 가장 극단적인 소재를 채택했으리라 본다.


작가가 투영하고자 하는 바와 무관하게 독자마다 관심 가는 요소가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의 연재본을 감상하고서 범죄자 중에서 누가 좀 더 나쁜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버지가 죽었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아들.

사람을 죽이는 범죄를 제안하고 주도한 이.

실제 범죄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입혀 살해한 이.

비밀을 지켜 배신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중압감에 자수하려한 이.

그 범죄자들을 이용하여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이.

범죄자이긴 해도 자신들을 협박한 이를 찾아 살해하려는 이.


아직까지 초반이기에 이 후에도 생각해볼만한 케이스가 나올 수도 있겠다. 만인이 평등해야 할 법이 그러하지 않다고 느끼는게 현실인지라 법률에 따른 범죄의 경중이 아닌 상식에 의한 좀 더 나쁜놈이 누구일지 궁금해졌다.


작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마도 그 중에서 가장 동정할 만한 사람을 살려주고, 나쁘다고 할만한 인물을 제거해 나가려나.


'뼈가 썩을 때까지(骨が腐るまで)' 작품은 시작부터 매장한 시체를 왜 매년 파헤쳐서 지옥도를 자처했는지 웃기기도 하지만, 작품 중간에 경찰이 개입하면서 언급한 말이 맴돌았다. 범죄의 생초짜들이...(아래 이미지)


사람은 거짓말을 했을 때 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또 거짓말을 하고.. 그러다 자멸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범죄를 감추려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면 언젠가 감당하지 못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뻔한 예상을 한다.


뉴스에서 무슨 사건을 접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그 일에 내가 관여되지 않았기에 누군가는 안타깝네 생각하는 것일테지만, 이 작품 속 인물 중에서도 동정이 가는 인물이 있기에 상식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는 설마 계속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생초짜 범죄자들을 다 지우고 끝내려나.


간만에 어디선가 충분히 있을법한 일을 매우 진지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를 접해 흥미롭다. 복수극일지 추리극일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며 지나인을 찾아주신 독자 분들께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


뼈가 썩을 때까지(骨が腐るま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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